기사 메일전송
국내발생 H5N6 AI 바이러스, 인체감염 가능성 매우 낮아 - AI 확산에 따라 지자체 대응 및 고위험군 관리 강화
  • 기사등록 2016-11-30 13:58:00
기사수정
    농장종사자와 살처분 참여자를 위한 AI 인체감염 예방 안내 홍보물
[시사인경제] 질병관리본부 및 국립보건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기존 다른 나라에서 확인된 바이러스와 비교한 결과, 인체감염 위험성 증가와 관련된 추가 변이는 없으며, 바이러스의 병원성 등 인체감염 위험성을 직접 평가하기 위해 동물 감염 실험을 진행 중 이라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가금류 및 야생철새 분변에서 분리된 H5N6형 AI 바이러스 유전자를 지금까지 중국, 베트남, 라오스 및 홍콩 등에서 분리된 바이러스 유전자와 비교했을 때 인체감염 및 병원성 증가에 관련된 추가 변화가 없음을 유전자 수준에서 확인한 것으로,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분리된 바이러스는 유라시안 계열 저병원성 AI에서 유래한 PA유전자*를 포함하고 있음이 확인된 바 있으나, 포유동물에서의 병원성 증가와 관련된 주요 유전자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을 갖게 되는 경우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전자 변이가 잦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병원성 및 인체감염 위험성을 직접 평가하기 위해, 생물안전시설 (BL-3) 내에서 생쥐 및 족제비 등 포유동물을 이용한 감염 실험을 진행 중이며, 약 3개월 후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AI 인체감염증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 11월 11일부터 ‘중앙 H5N6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운영 중으로 24시간 긴급상황실 가동 및 살처분 현장에 역학조사관 등을 파견해 지자체 AI 인체감염 대책반의 예방관리에 대한 전문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AI 확산으로 살처분 지역이 늘어남에 따라 11월 29일 기준으로 살처분 참가자, 농장 종사자 등 총 1,549명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해당 보건소가 항바이러스제 예방적 투약, 노출후 잠복기동안(10일간) 5, 10일째 능동감시를 통해 발열 등 증상 발생을 모니터하고 있으며,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역학조사 등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격리치료를 위해 지역별로 국가지정음압병상을 준비, 대응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살처분 과정에서 AI 인체감염 예방조치가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되도록 시·도, 시·군·구가 지속적으로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므로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 또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접촉력이 있거나, 살처분 관련 작업 참여 후 10일 이내 열이나 근육통,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 또는 1339(24시간 근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토록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AI 유행 상황에 따라 축산방역당국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AI 인체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만약의 환자 발생에도 대비할 것임을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1438
  • 기사등록 2016-11-30 13:5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2.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3.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4.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5.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