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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발표 - 기초학력 미달 비율 및 시·도간 격차가 점점 커짐에 따라 기초학력 향상 관련 예산을 확대해 기초학력 보장 책무성 제고
  • 기사등록 2016-11-30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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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0일(수)에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이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 개개인 및 단위학교 학업 성취수준 진단,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습 결손 보충, 교육과정 개선 등의 기초자료 활용을 목적으로 매년 시행된다.

올해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총 5,087교 976,973명(중3 3,244교 517,213명, 고2 1,843교 459,76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1일 국어, 수학, 영어 교과에 대해 평가를 시행했다.

전년 대비 중·고등학교 전체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대폭 증가했으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교 모두 전년 대비 ‘16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소폭(중: 0.1%p, 고: 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보통학력 이상 및 기초학력 미달 비율의 시·도 간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가장 높은 울산과 가장 낮은 강원의 차이가 ’16년 13.7%p로 전년 12.9%p보다 0.8%p 더 높아졌다.

2016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85% 이상인 시·도는 울산, 대구, 부산, 대전이고, 전년 보통학력 이상 비율 평균(77.4%) 보다 낮은 시·도는 강원, 충남으로 나타났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가장 낮은 울산과 가장 높은 서울의 차이가 ’16년 5.1%p로 전년 4.7%p보다 0.4%p 더 높아졌다. 2016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2% 미만인 시·도는 울산, 대구이고, 5% 이상인 시·도는 서울, 강원, 전북으로 나타났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으며 전년 대비 격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설문 분석 결과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시간, 수업태도, 학업적 효능감이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길수록 학업성취도가 높았으며, 하루 3시간 이상일 때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92.0%,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1.2%로 나타났다.

수업태도가 좋을수록 학업성취도가 높았으며, 수업태도에 따른 보통학력 이상 비율 차이는 31.8%p(상 : 91.4%, 하 : 59.6%), 기초학력 미달 비율 차이는 10.3%p(상 : 1.2%, 하 : 11.5%)로 나타났다.

학업적 효능감이 높을수록 학업성취도가 높았으며, 학업적 효능감에 따른 보통학력 이상 비율 차이는 29.3%p(상 : 89.4%, 하 : 60.1%), 기초학력 미달 비율 차이는 8.3%p(상 : 2.0%, 하 : 10.3%)로 나타났다.

학교생활 행복도(심리적응도, 교육환경 만족도) 및 교사와의 관계가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응도가 높을수록 학업성취도가 높았으며, 심리적응도에 따른 학생들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 차이는 16.0%p(상 : 87.1%, 하 : 71.1%), 기초학력 미달 비율 차이는 4.6%p(상 : 2.4%, 하 : 7.0%)로 나타났다.

교육환경 만족도가 높을수록 학업성취도가 높았으며, 교육환경 만족도에 따른 학생들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 차이는 5.3%p(상 : 81.9%, 하 : 76.6%), 기초학력 미달 비율 차이는 2.3%p(상 : 3.6%, 하 : 5.9%)로 나타났다.

교사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학업성취도가 높았으며, 교사와의 관계에 따른 학생들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 차이는 10.4%p(긍정 : 81.6%, 부정 : 71.2%), 기초학력 미달 비율 차이는 3.6%p(긍정 : 3.6%, 부정 : 7.2%)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시·도 간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 격차가 더 벌어지지 않도록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5년 대비 2016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증가하고, 시·도 간 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음에 따라 교육부는 전년보다 기초학력 향상 관련 예산을 확대해 시·도교육청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한 명의 학생도 뒤처지지 않도록 책무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시·도교육청 및 유관기관과 함께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학습종합클리닉센터(‘12년~, ’16년 125개) 운영, 두드림학교(’14년~, ‘16년 1,452개교) 운영,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12년~), 학업성취도 평가 정보 서비스('15년~)를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 금용한 학교정책실장은 “학습부진아 등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 관련 법령 조항이 올해 신설됨에 따라 시·도별 연수를 통해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학생 맞춤형 교육이 보다 내실 있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 시기에 맞추어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강조하는 교육과정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수렴 및 정책연구를 통해 이에 적합한 문항개발 등 평가 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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