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재배 어려운 `잎새버섯’ 병재배 안정생산기술 개발 - 일선농가에 보급 예정, 느타리버섯 대체할 소득작물로 역할 기대
  • 기사등록 2016-11-30 09:47:00
기사수정
    `잎새버섯’ 병재배 안정생산기술 개발
[시사인경제]항암효과에 탁월한 효능이 있지만 재배가 까다로워 좀처럼 접하기 힘들었던 잎새버섯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이 경기도에서 개발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이하 연구소)는 30일 잎새버섯의 ‘병재배 안정생산기술’을 개발하고 도내 버섯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잎새버섯은 항암효과를 지닌 베타글루칸(ß-glucan)의 함량이 높고 혈당 저하와 항당뇨, 항산화활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식용버섯이다.

그러나 배지나 습도, 환기, 온도 등의 생육환경을 정확하게 맞추지 않으면 잘 자라지 않는 특성 탓에 재배 희망 농가가 늘고 있음에도 생산이 어려웠다.

연구소는 지난 2008년 잎새버섯 병재배 기술을 개발했지만 버섯 발생율과 수확량이 불안정해 농가보급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후 2014년 연구를 재개한 연구소는 참나무톱밥, 옥수수피, 건비지 등 배지조성 성분의 비율을 바꿔 재배용 배지를 다시 제조했다. 또 잎새버섯을 생산하는 데 최적화한 온도와 상대습도 등의 생육환경을 조성해 이번 병재배 안정생산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느타리버섯 등 재배농가의 상당수가 병재배 방식을 이용함에 따라 농기원은 기존 시설에 개발된 기술을 도입해 잎새버섯 재배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순재 농기원장은 “최근 과잉생산으로 인해 경쟁력을 많이 잃은 느타리버섯을 대신해 잎새버섯이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잎새버섯 외에도 기능성을 갖는 새로운 버섯품목과 안정생산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1387
  • 기사등록 2016-11-30 09:4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족 찾기’ 추진 경기도가 선감학원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유해 발굴과 기록물 정리로 사망 사실이 확인된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38명의 유족을 찾는다고 22일 밝혔다.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족 찾기’ 사업 대상자 38명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선감동 공동묘역 발굴 과정에서 DNA가 검출..
  2. 물향기산악회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 성료 물향기산악회는 지난 20일, 오산 강원도민회 회의실에서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물향기산악회 감사 박민호의 연혁보고를 시작으로, 산악회의 17년 역사를 되짚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2008년, 고(故) 이택삼 초대회장의 헌신으로 첫발을 내디딘 물향기산악회는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족...
  3. 곽미정 박사, 청소년 범죄예방 공로로 법무부 장관 표창 수상 오산시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오산지구위원회(회장 황선명)는 지난 22일 열린 "2025년 정기총회 및 결산보고회"에서 청소년 범죄 예방과 선도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곽미정 박사가 법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김근식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위원 및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의 주요 활동 성과를 공유...
  4. ‘오산 내삼미동' 일원 용도지역 변경 결정고시. 주거·복합시설 개발 경기도는 23일 오산시가 신청한 오산시 내삼미3구역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 변경’을 승인하고 이를 도 누리집에 고시했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은 오산시 내삼미동 일원 약 15만 2,000㎡의 부지에 1,624세대 4,060명이 거주하는 공동주택과 커머셜프라자, 스포츠클럽, 메디컬센터, 비즈니스클럽 등 복합시설 건축물을 조.
  5. 경기도,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 입주자 모집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 절감을 위한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의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은 입주 대상자가 직접 국민주택규모(85㎡) 이하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 기존주택을 찾으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직접 임차해 입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