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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뉴스】박진영 기자 =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 있는 남창초등학교(팔달구 행궁로 44-9, 교장 최성서)가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 학교’로서의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아토피 특성화 학교는 도시 생활환경에서 발생하는 환경성 질환 예방과 교육을 위해 수원시가 수원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남창초등학교에 편백나무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교실과 복도, 계단 등을 리모델링했다. 교실의 비품들은 친환경 제품들로 교체했고 특별교실에는 전자칠판, 피톤치드 발생기, 아토피 진단기 등을 구비했다.  

별관에는 피부관리실, 스파실, 족욕실, 상담실 등 아토피 힐링체험관을 조성했고, 친환경 먹거리로 만든 급식을 제공할 식당도 문을 연다. 

건물외부의 운동장 등 학교공간에는 자연과의 친화를 통해 아토피를 치유하기 위한 ‘아토피 힐링 가든’을 조성했다. 대나무 숲길과 숲길 통학로가 자투리 공간을 따라 마련됐고 곳곳에는 놀며 자연을 배우는 야외 학습장, 숲속 놀이터와 오두막 놀이터 등이 있다.  

또한 운동장 스탠드는 목재 데크로 마감했고 한쪽에는 약초 식물을 재배하는 약초원을 만들었다. 교사동 앞에는 백미향, 로즈마리 등으로 조성한 방향원이 들어섰다. 

남창초등학교는 앞으로 아토피 치유와 관리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아토피 예방관리 교육, 힐링가든을 통한 친환경 교육, 아토피 예방캠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급식, 전교생 1인 1악기 음악치유 등도 진행한다.  

또한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및 영통구보건소 내 아토피 상담센터와 연계해 아토피 제로 캠프, 숲속학교 학부모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창초교로의 전학을 희망하는 경우 거주지 학군에 상관없이 전학이 가능하도록 학교 운영규칙을 개정했다. 

이날 남창초등학교에서 개최된 아토피 특성화 학교 기념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영일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남창초교 동문회와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아토피 특성화 학교 운영을 위한 많은 분들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염 시장은 “아토피 질환의 예방과 조기 극복은 우리 모두의 중요한 문제”라며 “이를 통해 아토피로부터 안전한 도시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아토피 안심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아토피 치유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아토피 특성화 학교를 비롯해 오는 28일 개관하는 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와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 운영, 아토피 질환 예방관리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최초로 ‘수원시 아토피질환 예방관리 조례안’을 제정했고, 영통구보건소 내 아토피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는 남창초등학교는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6학급 1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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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17 0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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