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14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발전 부문이 크게 기여 - 정부, 2014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 통계 발표
  • 기사등록 2016-11-28 10:44:00
기사수정
    최근 5년간 분야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시사인경제]2014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690.6백만톤으로 2013년 대비 5.9백만톤(△0.8%) 감소했으며, 에너지연소·폐기물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배출량이 감소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특히, 에너지연소 內 발전 부문의 배출량이 2013년 대비 13백만톤(△5.2%) 감소된 236.6백만톤으로 집계돼 국가 총 배출량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발전 부문 배출량이 감소한 이유는 원자력 및 집단에너지 발전이 증가하고 화력 발전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원자력 발전은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발전원이며, 2013년에 가동 정지된 원전(신고리 1·2호기 등)이 2014년에 재가동돼 발전량이 2013년 대비 12.7% 증가(17,623GWh↑)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을 유발했다.

집단에너지 발전은 석탄화력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발전원이며, 2014년중 공급지역이 확대돼 발전량이 37.8% 증가(9,231GWh↑)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반면, 화력 발전은 원자력 및 집단에너지 증가로 인해 2013년 대비 6.9% 감소(△23,863GWh)했으며, 특히 석유·LNG 화력발전량은 2013년 대비 58% 감소해 온실가스 감축에 영향을 줬다.

한편, 2014년중 산업공정에서 배출된 온실가스 양은 54.6백만톤이며 2013년 대비 2.6백만톤(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멘트 클링커 및 석회 생산에 따른 배출량은 27.7백만톤(0.3백만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가스(SF6, CF4) 소비에 따른 배출량은 9.7백만톤(0.9백만톤↑), 냉매(HFC-152a 등) 사용에 따른 배출량은 8.1백만톤(0.4백만톤↑), 석회석 소비에 따른 배출량은 5.3백만톤(0.8백만톤↑) 등으로 산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차관은 “‘14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는 발전원 구성의 변화에 주로 기인했다”고 평가하고 “배출량 감소가 계속 유지될지는 더 살펴봐야 하며, 다만 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1303
  • 기사등록 2016-11-28 10:44: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