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 하반기 외국인주민 300여 명 대상 무료법률교육·상담 실시 - 내년 중 서비스 실시지역 확대해 교육 및 상담대상 늘릴 방침
  • 기사등록 2016-11-22 08:34:00
기사수정
    출처 : 경기도청
[시사인경제]# 방글라데시 출신 외국인근로자 M씨(30)는 지난 5월 자신이 근무하던 김포시 주방용품 제조업체에서 근무 중 손가락이 잘려나가는 사고를 당했다. 안전수칙을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데다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두 마디씩 잃게 된 M씨는 장애진단을 받은 뒤 지금까지 반년이 다 돼가도록 제대로 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 사업주로부터 손을 쓰지 못하게 된 후유증에 대한 치료비와 위자료를 전혀 받지 못한 채 속을 끓이던 M씨는 ‘경기도 찾아가는 법률상담소’를 통해 무료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올 하반기 중 외국인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법률교육·상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무료 법률교육·상담은 경기도 외국인주민 무료법률상담서비스의 일환으로 차별이나 불이익을 받아도 해결책을 찾기 힘든 도내 외국인주민을 위해 올해 최초로 시행된 맞춤형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10월13·27일, 11월6일 화성시 외국인복지센터 ▲10월14일 화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11월13일 시흥시 외국인복지센터 ▲11월20일 김포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등 총 4개 기관에서 6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서비스 내용은 생활법률, 노무, 체류자격 등 법률교육과 부당해고, 체불임금, 비자변경 등에 대한 법률상담을 실시했고, 법률상담은 도 법무담당관 소속 변호사와 노무사를 통해 전문적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총 91건을 상담하고 이 가운데 9건에 대해 무료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무료소송 내역은 가정폭력 이혼소송 3건, 산업재해로 인한 민사상손해배상청구 3건, 체불임금 청구소송 2건 등이다.

도 관계자는 “어려움에 처해도 도움을 청할 방법을 모르거나, 알더라도 시간이 없어 도청 내 무료법률상담소를 찾을 수 없는 외국인을 위해 찾아가는 무료법률교육·상담을 진행해보니 안타까운 사연이 너무나 많았다”며 “외국인 주민의 법률사각지대를 없애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무료법률교육·상담을 실시하게 됐으며 내년에는 방문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2년부터 외국인주민 무료법률상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까지 총 760건의 법률상담과 27건의 무료소송을 지원했다.

상담을 원하는 외국인주민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 무료법률상담실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상담은 통역요원을 통해 일본어, 영어, 중국어, 몽골어,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로 지원된다.

도내 외국인주민은 지난해 말 기준 554,160명으로 작년 492,790명 대비 12.5% 증가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1133
  • 기사등록 2016-11-22 08:34: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흥오이도박물관,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공모 선정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흥오이도박물관과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2천 5백만 원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전국 공·사립·대학박물관을 대상으로 지역 간 전시교류와 관광 프로그램의 연계를 지원하...
  2.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현 부지 신축 기공식…연면적 5배 확장 성남시는 지은 지 33년 돼 노후하고 협소한 분당구보건소를 야탑동 349번지 현 부지에 연면적 5배 확장 규모로 신축하기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기공식은 이날 오후 2시 분당구보건소 신축 부지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국회의원, 시의원, 유관 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성남시는 현재 2992㎡ 부.
  3. 광명시, 풍수해 대비 `주민대피지원단` 가동…`취약계층 1대1 보호` 안전망 강화 광명시가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민대피지원단`을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주민대피지원단`은 자율방재단원, 새마을협의회 위원, 통·반장, 공무원 등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재난 상황 시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시는 올해 19개 동에서 총 489명을 지원단으로 지정했.
  4. 파주시, 스탠퍼드 교수·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손잡아…경제자유구역 연구협력 확대 파주시가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등과 잇달아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경제자유구역 바이오 거점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파주시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후원 아래 `2026 파주 경제자유구역 바이오 컨퍼런스`를 열었다. 파주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의 핵심 전략 분..
  5. 경기도, 17일부터 세계유산 남한산성에서 `남한산성 락(樂) 페스타` 개최 경기도가 오는 4월 17일부터 6월 19일까지 두 달간 세계유산 남한산성 일원에서 역사의 숨결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2026 세계유산 남한산성 낙(樂) 페스타`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병자호란 발발 390주년을 맞아 단순한 관람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도민들이 직접 조선시대 군사가 되거나 성곽을 쌓아보는 등 남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