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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뉴스】채의선 기자 = 수원시가 수인선을 지하화하면서 그 상부공간에는 공원, 도서관 등을 건립, 녹지․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일 고색동에서 ‘수인선 상부공간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먼저 수인선 상부공간 부지에 다양한 규모의 녹지 광장을 조성하고, 도시텃밭, 분수시설, 전망데크와 초화원, 열린도서관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숲속 야생화길과 가로수길, 억새길 등을 곳곳에 조성, 걷고 싶은 산책로를 만든다. 

고색역 역사에는 지상3층 규모의 공공도서관이 들어선다. 도서관은 지하철 역사에 건립되는 특수성을 감안해 진동과 소음을 줄이도록 설계․시공하며, 지역주민에게 문화 향유와 휴게의 공간을 제공한다. 도서관은 수인선이 개통되는 2016년에 맞춰 개관될 예정이다.  

시는 주민의견을 반영해 5월 중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에 설계과정을 거쳐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위탁, 상부공간조성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조성 공사는 수인선 지하구조물 설치 후 복구공사 시 함께 진행하며 수인선 개통과 동시에 완료할 예정이다. 

김병익 첨단교통과장은 “유휴지였던 수인선 상부공간이 활용되면 철도로 단절됐던 주민들 간 소통이 증대되고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과 학습공간이 조성돼 주민 삶의 질 또한 향상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소중히 받아 조성 계획을 이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수인선 상부공간에 설치할 시설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으며 공원시설로는 녹지공간(39%), 운동시설(13%), 이벤트광장, 커뮤니티공간, 자연학습시설 순으로, 공원 외 필요시설로는 도서관(39%), 스포츠센터(29%), 상업시설, 카페테리아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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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03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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