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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제53회 수원화성문화제'가 6일 오후 6시 50분, 화성행궁 광장 앞 종로 여민각에서 경축 타종과 함께 본격적인 서막을 알렸다. 이어 연무대에서는 전야제 행사 낙성연이 재현됐다.

 

 

낙성연은 정조대왕이 1796년 10월 16일 수원화성 완공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잔치이다. 궁중 행사로는 이례적으로 축성에 참여한 감독관과 기술자·일용노동자는 물론, 조정 관리들과 일반백성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그 의미가 크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 낙성연은 지난 6월 프랑스에서 발견된 정조시대의 정리의궤(整理儀軌)에 들어있는 채색본 낙성연도를 고증해 재현,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가설 누각 무대인 채붕(彩棚)이 처음으로 복원됐다.

 

이보다 앞서 5시30분부터 방화수류정에서 전통등 만들기 체험 행사에 이어 달빛음악회도 열렸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조선 22대왕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축조한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간에서 펼쳐진다.

 

3일간의 축제를 화려하게 시작하는 개막연은 수원화성 국궁터에서 열리며 윤도현 밴드를 초대해 신명나는 축제의 막을 올리게 된다. 또 여러가지 퍼포먼스와 영상, 국악공연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이번 문화제는 특히 장소마다 여러 가지 테마로 진행되는 체험프로그램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원화성 주변으로는 수원화성의 건축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수원화성 축성체험’, 장용영군사들처럼 무예체험을 해볼 수 있는 ‘연무놀이’, 음악회와 함께 전통 등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행궁광장에서는 어린이 체험프로그램부터, 역사체험, 인류무형유산인 줄타기까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가득하다. 행궁 내부에서는 직접 역사 속 인물이 되어 행궁 곳곳의 미션을 수행하는 ‘정약용의 행궁 미스터리를 풀어라’, 축제 여기저기 등장하여 정조대왕의 명으로 풍속화를 그려나가는 김홍도를 만날 수 있는 ‘취재파일 김홍도의 민생보고’, 정조대왕이 무사들을 등용하고자 거행했던 ‘백동수의 무과재현’ 등이 있으니 직접 과거로 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둘째 날 서울에서 출발하여 셋째 날 연무대에 도착하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능행차 행렬이 끝나는 것과 맞물려 폐막연이 시작된다. 능행차 행렬이 행궁에 들어서고 날이 저물어오면, 화성의 동쪽 창룡문에서 조명이 아름답게 장식한 성곽을 배경으로 한 야간 무예공연이 폐막을 알린다. 정조의 친위부대인 장용영군사들의 야간훈련을 마상무예와 화려한 기예로 승화한 공연 ‘야조(夜操)’는 관객들의 추억 속에 아름답게 새겨져, 다음 축제를 기약할 것이다.

 

13차례의 화성방문, 그 중 특히 1795년 혜경궁 홍씨의 환갑잔치를 기념해 7박8일 동안 다양한 축제를 열어 민심을 굽어 살핀 을묘년 방문에 담긴 정조의 마음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제 53회 수원화성문화제, 인인화락, 소통, 나눔, 공감’은 축제를 찾는 관객들이 다채로운 축제를 즐기며 행복함을 느낄 수 있길 바라는 왕의 마음을 담았다.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수원을 찾는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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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0-07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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