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폐막 - 대상 흰기러기상에 아프리카 난민 다룬 덴마크 다큐 ‘점프’ 수상
  • 기사등록 2016-09-30 09:41:00
기사수정

【시사인경제】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조직위원장 남경필, 집행위원장 조재현)가 29일, 8일간의 다큐멘터리 축제의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7시 고양소재 메가박스 백석M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총 11편의 수상작과 함께 상금 5천7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폐막식은 조재현 집행위원장과 최성 고양시장, 이희준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국내외 감독, 관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영화제의 대상인 흰기러기상은 덴마크 다큐멘터리 ‘점프’(아부 바카 시디베, 모리츠 시버트, 에스테판 와그너 감독)에게 돌아갔다.

 

점프는 아프리카 난민들이 모로코와 스페인 국경 경비대의 감시망을 뚫고 국경을 넘기 위한 과정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위기상황과 역경을 뛰어넘는 놀라운 생명력을 보여주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한국다큐멘터리상은 용산참사 그 후의 이야기를 담은 김일란, 이혁상 감독의 ‘공동정범’이 수상했다. 공동정범은 관객들이 직접 투표한 관객상도 수상하며 영화제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부산 영도다리를 배경으로 다섯 인물의 삶을 담은 김영조 감독의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한국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 22일 캠프 그리브스에서 개막한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동안 36개국 116편의 다큐영화를 상영하고 79회의 Q&A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토크와 강연, 포럼 등 12회의 부대행사를 마련해 다큐영화 제작자와 관객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영화 상영 외에도 ‘DMZ Docs 제작지원 공개발표’와 청소년 대상 ‘다큐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다큐영화를 관람하고 소감문을 쓰는 다큐백일장에는 6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극장 밖에서는 ‘DMZ팸투어’와 민통선 마을 연천군 연강갤러리에서 열린 특별야외상영, 조재현 집행위원장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청춘 LIVE 토크’등도 진행됐다.

 

조재현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는 시작 전부터 매진기록을 세우는 등 그 어느 해 보다 관객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며 “그 동안 다큐멘터리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 온 DMZ국제다큐영화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폐막에 앞서 지난 27일에는 총 상금 3억5천만 원이 지급되는 20편의 제작 및 배급지원작이 발표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0705
  • 기사등록 2016-09-30 09:41: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2.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3.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4.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5.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