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인구 1,300만 돌파.. 국민 4명 중 1명 경기도민 - 수원, 용인 등 폭발적 인구증가. 과천, 연천, 구리는 감소
  • 기사등록 2016-09-27 09:18:00
기사수정

【시사인경제】2016년 8월말 기준 경기도내 총인구(내국인+외국인)가 1,300만 명을 넘어섰다.

 

 

27일 경기도가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인구와 법무부의 등록외국인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8월말 기준 경기도 인구는 내국인 1,264만9,894명, 외국인 36만9,983명으로 총 1,301만9,87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8월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5,279만2,070명으로 국민 4명 중 1명이 경기도에 살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은 시점은 2002년 12월말로 2016년 8월까지 13년 8개월 동안 302만 명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했다. 하루 평균 605명씩 증가한 셈. 2003년 12월말에는 1,036만1,638명으로 서울시 인구 1,027만6,968명을 처음 추월했다.

 

서울시의 8월말 현재 인구는 1,023만9,672명이다. 서울에 있던 경기도청이 수원으로 이전한 1967년과 비교하면 1천만 명의 인구가 늘었다. 1967년 말 당시 경기도 인구는 307만 797명이었다.

 

경기도의 인구 증가는 출산 등에 따른 자연적 증가보다는 다른 지역의 인구 이동에 따른 사회적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2003년부터 2016년 6월까지 경기도의 자연적 증가 인구는 94만8,209명 이었지만 사회적 증가 인구는 160만 9,930명으로 66만1,721명 차이가 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경기도로 순유입(전입-전출)된 인구가 139만 7,8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6만289명, 경북 5만6,780명, 대구 5만2,284명 순이었다. 반대로 경기도 인구가 가장 많이 순유출(전입-전출)된 지역으로는 충남 5만4,616명, 인천이 2만1,859명, 세종 2만1,558명, 충북 1만7,538명, 제주 1만4,198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서울시 인구가 대거 이동한 이유로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가격과 신도시 개발호재, 교통망 확충 등을 꼽았다.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교통 여건이 나쁘지 않으면서도 주거비용이 낮은 경기도로의 이동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경기도내 사업체 수 증가 현상도 인구 이동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일자리를 찾아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가 많았다는 것이다. 도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73만5,258개였던 서울시 사업체는 2014년까지 81만2,798개로 7만7,540개가 늘었지만 같은 기간 경기도 사업체는 54만754개에서 81만260개로 26만9,506개가 증가했다.

 

도는 기존 증가추세를 감안하면 2015년 말로 경기도에 가장 많은 사업체가 위치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 기준 통계는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122만7,704명, 고양시 104만6,502명, 용인시 100만 945명 순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연천군이 4만6,958명, 가평 6만3,756명, 과천 6만6,328명 순으로 시·군 간 인구 격차가 컸다.

 

인구 증가가 많은 곳은 용인시로 2002년 대비 47만1,645명이 늘었으며 화성시가 42만9,318명, 남양주시 27만3,756명, 고양시 20만6,157명, 수원시 20만3,829천명, 파주시 20만622명 순으로 28개 시군이 증가했다.

 

반면, 과천시 4천388명, 연천군 3천697명, 구리시 1천649명 순으로 3개 시군 인구가 감소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0663
  • 기사등록 2016-09-27 09:1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2.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3.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4.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5.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