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준비에 박차 - 학술대회 통해 공동재현이 갖는 역사적 의미 되새겨
  • 기사등록 2016-09-01 10:35:00
기사수정

  【시사인경제】수원시가 지난 31일 정조대왕 능행차의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는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이날 라마다 프라자 수원호텔 대연회장에서 역사, 문화, 관광 등 분야 전문가와 관련 학회 회원, 지역 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 내빈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내가 만난 정조와 다산, 18년’이란 주제로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문식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정조대왕 능행차의 의의’, 최성환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장의 ‘수원화성 행차 시 정조의 활동과 의미', 유재빈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박사의 ‘화성원행도의 미술사적 의의’, 최필곤 KBS PD의 ‘다큐멘터리 <의궤> 의 능행차 재현과 문화 콘텐츠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박석무 교수는 ‘정조와 다산의 만남, 18년’ 기조강연에서 “정조의 능행차 기반사업과 정치이념 정착에 있어 정조와 다산의 만남은 성군과 현신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효과를 이룬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다산과 정조의 만남으로 다산은 후에 공정, 공평, 청렴, 정의 평등이 이기는 세상의 설계도를 담아 많은 저서를 남겼다”며 “정조대왕 능행차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는데에 이 가치들을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필곤 PD는 ‘다큐멘터리 <의궤>의 능행차 재현과 문화콘텐츠 활용’에서 “정조대왕 능행차의 문화콘텐츠적 특성과 그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명작의 조건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외에도 김문식 교수가 ‘정조시대 능행차 의의’ 라는 제목으로 앞으로 공동재현할 정조대왕 능행차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서울에서 수원까지의 능행차를 실질적으로 재현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을 맞아 그 가치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능행차 8일간의 여정이 소통과 위민정신의 길이었던 만큼 이번 능행차 공동재현을 통해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개혁정신을 후세들이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수원화성 축성 220년을 맞아 세계적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 한해를 수원화성 방문의 해로 정하고 7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 10월에는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또 다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0449
  • 기사등록 2016-09-01 10:3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2.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3.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4.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5.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