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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표단, 중국 동북3성 방문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 오는 7~13일, 중국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방문
  • 기사등록 2016-08-05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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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인경제】경기도 양복완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도 대표단이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6박 7일간 중국의 동북3성인 랴오닝성(辽宁省), 지린성(吉林省), 헤이룽장성(黑龙江省)을 방문한다.

 

 

도 대표단의 이번 방중은 한중 FTA 체결 이후 양국 간 새로운 협력시대가 개막함에 따라, 경기도와 동북3성 양 지역의 경제·문화·관광·농업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북3성은 러시아와 몽골, 북한과 인접해 지정학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인구 1억1000만여 명, GDP 약 9,290억 달러(2014년 기준)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광둥성의 주강(珠江)삼각주, 장쑤성의 창강(長江)삼각주, 베이징·텐진의 환보하이(渤海)지역과 함께 중국의 제4대 경제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이 지역에 랴오닝 연해경제벨트, 선양 경제구, 창지투(창춘~지린~투먼)경제구를 설정, 개발계획을 적극 추진 중이며, 중국의 신 실크로드 정책으로 불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의 주요 거점 전략 지역이기도 하다.

 

그간 경기도는 랴오닝성과 지난 1993년 10월에 자매결연을, 2014년 8월에는 지린성과 우호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으며,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두고 도내 기업들의 중국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열린 ‘한국-중국 동북3성 경제협력 포럼’에서는 우호평등(友好平等), 호혜상생(互惠相生)의 원칙에 따라 각 지역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경제 분야의 공동발전을 도모한다는 내용의 ‘경기도-동북3성 경제통상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는 이번 방문에서 이미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한 랴오닝성, 지린성과 보다 실질적인 교류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아직 공식적인 협력관계를 맺지 않은 헤이룽장성과 협력의 물꼬를 틔울 계획이다.

 

도 대표단은 먼저 랴오닝성을 방문해 자오화밍(趙化明) 부성장과 면담을 갖고, 사막화 방지 우호림 조성사업 및 농업과학기술교류 분야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그리고 지린성을 방문해 양 지역 간 버섯 소득자원 개발 지원사업, 농업용 관정 개발 협력사업 및 농업과학기술교류 분야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쑤이중청(隨忠誠) 부성장을 만나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옌벤조선족자치주를 찾아 지역 주요 지도자와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후 헤이룽장성으로 이동해 리하이타오(李海濤) 부성장과 교류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후, 경기도-헤이룽장성 우호협력합의서를 체결한다. 합의서에는 경제통상, 문화, 관광, 농업, 학술, 인적교류(공무원 및 청소년)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의 장기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하자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양복완 부지사는 “한중 FTA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 특히, 중국은 한국 수출액의 약 26%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교역국”이라면서, “이번 방중을 통해 한국과 지리적, 문화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동북3성과의 실질적 교류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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