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전북 고창군 신년음악회가 지난 15일 고창 문화의 전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연주회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고인돌을 보유한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 회원단체인 수원시와 고창군이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상생 파트너로서 공동번영과 발전을 이룩하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클래식 공연이 자주 열리지 않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이 펼쳐진 고창 문화의 전당 625석이 일찌감치 매진되어 전국적 명성을 가진 수원시향의 위상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소프라노 박지현, 바리톤 서정학이 함께 출연했으며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으로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투나잇’을 비롯하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음악으로 고창군민의 귀를 즐겁게 해줬다.
연주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강수 고창군수를 비롯하여 고창군 문화예술단장과 주요 공직자, 지역주민들이 참석하여 공연을 관람했으며 이 자리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세계적 수준의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를 통해 고창지역의 청소년들이 클래식 음악의 꿈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길 기대한다”면서 “수원시와 고창군은 우호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문화예술 교류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는 수원시(수원화성), 고창군(고인돌), 서울 종로구(종묘, 창덕궁), 경북 경주시(석굴암, 불국사, 양동마을), 안동시(하회마을), 인천 강화군(고인돌), 전남 화순군(고인돌), 경남 합천군(해인사 장경판전) 등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8개 시·군·구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염태영 수원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