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경기도의회 원미정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산8)과 대부협동조합 최인모 이사장 및 임원들은 대부도 시화지구 내 바다향기 테마파크 임대 승인 해지와 철거 및 원상회복과 관련해 지난 9일 남경필 지사를 접견했다.

안산시 바다향기 테마파크는 2012년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용지로 조성한 대부도 시화지구 미준공 간척지 94만m2를 경기도로부터 공공용 임시사용 승인 받은 뒤 관광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꽃밭조성 및 풍차, 데크, 화장실 등을 설치했다.

그러나 지난해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바다향기 테마파크 내 시설물들이 공공용 임시사용 승인조건에 위배되어 불법 설치되었다는 감사결과로 인해 임대승인이 취소됐고 시설물들은 철거 후 원상회복해야 한다.

원미정 위원장은 “안산시와 대부도협동조합이 74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시설물을 철거하고 회복하는데 다시 10억을 들이는것은 예산낭비이며 지역주민의 생계까지 위협하게 된다.”며, “경기도가 농어촌공사,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간척지 부분준공을 추진해 안산시와 주민들이 임대 및 매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바다향기 테마파크 관련 담당부서인 친환경농업과에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마련 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