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파주시가 중동 전쟁에 따른 면세유·농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구성하고 농업 현장 지원에 나섰다.
파주시청 전경.비상경제본부 산하에는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반장으로 하는 `농축산안정대응반`이 편성됐다. 상황총괄팀을 포함해 농산유통지원팀·농업지원팀·축산지원팀·농축산물지원팀·농기계지원팀 등 6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포장재·면세유·농자재·농산물 동향 파악과 유관기관 협조 체계 구축을 분담한다.
대응반은 출범 직후 관내 농자재 수급 점검에 착수했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농축협 조합장 및 관계자들과 만나 멀칭 비닐·요소비료 등 필수 농자재 수급 현황을 살피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업인이 필요 시기에 맞춰 농자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자체 수급 계획 마련과 신규 거래처 발굴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앞서 파주시는 올해 3월 가축분퇴비 등 유기질비료 98만 3,000포, 칼슘유황비료 1만 8,000포를 6,600여 농가에 공급했다. 지역 농축협을 통한 무기질비료 공급도 병행하고 있으며, 벼 초기 병해충과 화상병·돌발 병해충 약재는 4월부터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농가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사설 업체보다 1인당 2만~4만 원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지난 12일 라오스 근로자 16명이 입국했고 이달 셋째 주에 4명이 추가로 들어온다. 체류 기간도 당초 5개월에서 7개월로 늘려 11월까지 노동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현재 82개 농가에 229명이 근무 중이며, 향후 156명이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 축산농가를 위해서는 81개 농가를 대상으로 융자금 150억 원을 금리 1.8%, 2년 거치 일시 상환 조건으로 지원해 사료비 부담을 줄인다.
김은희 파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유가 상승에 따른 농자재값 상승으로 농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지방정부·농축협·농업인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