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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낮춰보는 발언, 정치의 품격을 돌아볼 때다 시민을 향한 언어가 곧 정치의 수준이다 경기인뉴스 기자 2026-01-20 16:02:45

최근 정치권 일각의 발언을 두고 경기도민 사회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구조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이 경기도와 그 시민을 낮춰 바라보는 인식으로 읽히면서, 도민들의 정서와 괴리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서울의 부속 공간이 아니다. 1천3백7십만 도민이 생활하고경기도 31개 시군구(사진출처 네이버) 일하며 지역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온 대한민국 최대의 광역자치단체다. 경기 각 시·군은 더 이상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산업·교육·주거 기능을 함께 갖춘 생활권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치의 언어 속에서 경기도는 여전히 ‘대안’ 혹은 ‘차선’의 공간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인식은 수도권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문제의 책임을 시민에게 전가하는 방식으로 비춰질 수 있다.


수도권 집중은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정책의 결과다.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시민의 삶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구조가 반복되는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정치인의 발언은 단순한 의견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로 작용한다. 특히 지역을 언급하는 언어는 해당 지역 주민 전체에게 전달된다. 표현 하나하나에 신중함이 요구되는 이유다.


경기도민은 누구의 실패도, 차선의 선택도 아니다. 이곳은 수많은 시민의 일상과 미래가 쌓여 있는 삶의 터전이다. 지역의 위상과 시민의 존엄을 존중하는 정치가 필요하다.


지금 경기도가 요구하는 것은 자극적인 말이 아니라 책임 있는 정치다. 시민을 내려다보는 정치가 아닌, 시민과 같은 눈높이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치다. 우리 경기도는 3류 정치가 아니라, 품격과 책임을 갖춘 일류 정치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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