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육기획·교육행정위원회 위원 일동은 13일, 경기도교육청의 중대한 교육행정 실책과 그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임태희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육기획·교육행정위원회 위원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2025학년도 중등 임용시험 결과에서 98명의 합격자가 뒤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 수험생들은 합격에서 불합격으로 당락이 바뀐 결과에 심각한 충격을 받았고, 이에 대해 “죽고 싶을 만큼 괴롭다”고 호소하며 경기도교육청의 허술한 채용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임태희 교육감은 해당 사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는 물론, 문제의 원인에 대한 해명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교육청의 홈페이지에도 사과문은 전혀 게시되지 않았으며, 교육청 측은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교육기획·교육행정위원회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실수가 아닌 ‘교육행정 대참사’로 규정하며, 이는 경기도 교육행정의 총체적 붕괴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수험생들의 인생이 걸린 중요한 시험에서 발생한 이 오류는 그 어떤 변명도 불가하며, 임태희 교육감의 무책임하고 무능한 행정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수험생들에게는 구제 조치도 없이, 경기도교육청은 “구제 조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피해를 응시생들에게 떠넘기고 있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교육감의 책임을 물어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아래와 같은 사항을 촉구했다.
1. 임태희 교육감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시 사퇴하라.
2. 임태희 교육감은 머리 숙여 공식적으로 사죄하라.
3.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실시하고, 관련 책임자를 문책하라.
4. 시험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5. 행정 오류로 피해를 입은 응시생들에게 즉각적인 구제 방안을 수립하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육기획·교육행정위원회 위원들은 임태희 교육감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경기도 교육의 공정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경기도교육청의 이번 실책은 교육행정의 기본을 무너뜨린 사건으로,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책임과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최신뉴스
-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
30년 하네스 외길,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