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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쇼크 속에 지난달 은행권 대출 크게 늘어 대기업,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대출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폭 증가 김문덕 기자 2020-04-08 14:25:1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 속에 지난달 은행권 대출이 급증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말 기준으로 은행권 기업대출 잔액은 90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18조7000억원 늘어나며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9년 6월 이후 가장 컸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말 기준으로 은행권 기업대출 잔액은 90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은행)

기업별로는 대기업 대출이 10조7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이 8조원 각각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에는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분 3조8000억원이 포함돼 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자금수요가 늘어나 대기업,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대출이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폭 증가했다”며 “대기업은 자금수요 증대 및 유동성 확보가 주요 배경이고, 중소기업은 정부·은행의 금융지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3월 말 은행권 가계대출도 910조9000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9조6000억원 늘어났다. 


증가 폭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최대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이 6조3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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