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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전격 사퇴··· “모든 사태에 책임지겠다" 강남병 전략공천 철회··· 이석연 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 안찬준 기자 2020-03-13 14:11:56

지난 1월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황교안 대표와 첫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조영수 기자)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강남병 전략공천을 철회하며,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김 위원장은 13일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공관위원장직을 사직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강남병에 전략 공천된 김미균 시지온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고 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추석 선물을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SNS에 올린 것이 문제가 됐다. 


해당 지역구에서 컷오프된 현역 이은재 의원과 보수 야권 지지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김 위원장 자택으로 몰려가 김 대표의 공천 철회를 촉구하는 출근 저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김미균 후보, 원석 같은, 그리고 앞길 탄탄한 분을 어제 (발표)했는데, 부득이 철회해야 하는 심정에서 인간적인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제가 사직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마무리 작업이 남았다.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고 아무래도 내가 떠나는 게 맞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석연 부위원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종전 10인에서 9인으로 운영된다. 이석연 부위원장은 “저도 같이 물러나야 하지만 우리가 출범할 때 혁신공천을 다짐했다”며 “남은 위원들은 끝까지 혁신공천을 통해 정권 폭정의 제동을 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입장에서 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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