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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단호박, 일본 수출길 올라 단호박 0.8톤 일본 본격 수출...다음달 중순까지 총 10톤 수출 계획 홍충선 2017-07-28 14:51:00
    단호박 수출
[시사인경제] 함안군은 벼 대체작물로 육성한 단호박 10톤을 일본에 수출하기로 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수출업체 승운무역(대표 지승훈)은 지난 27일 가야농협 법수선별장에서 선적작업을 마친 단호박 0.8톤, 800달러(한화 90만 원) 어치를 일본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에 수출한 단호박은 지난 4월 초 파종, 5월 초 정식해 이달 초부터 수확을 시작했으며, 다음 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수확해 수출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단호박 재배 희망 농가를 모집한 결과 15농가·4ha의 재배면적을 확보, 가야농협 공동선별장을 이용해 엄격한 품질관리를 꾀하는 한편, 재배교육과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교류로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나갔다.

군에 따르면, 시설수박 주산지인 군에서는 겨우내 비닐하우스에서 수박을 재배함에 따라 노지수박이 나오는 6월경에는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연작장해(連作障害·이어짓기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벼를 재배해왔다.

그러나 최근 쌀값 하락과 인건비 상승, 비닐하우스 설치·철거비용이 꾸준히 상승해 벼농사로는 경영수지가 맞지 않자 군에서는 수박 비닐하우스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벼 대체작물을 연구해 왔다.

연구결과, 벼 대체작물로 단호박을 생산·수출 시 수박재배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벼농사 대비 소득증가를 비롯해 쌀값 상승, 외화획득 등의 효과가 전망됨에 따라 지난해 재배시설, 포장박스 등을 지원, 6농가 1.5ha에서 0.9톤을(한화 100만 원)을 생산해 일본에 시범 수출한 바 있다.

함안에서 재배한 단호박은 비닐하우스 외골조에 그물망을 씌워 공중에 매달아 키우기 때문에 빗물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부패를 방지하는 등 노지재배 단호박에 비해 깨끗한 표면과 고른 착색을 자랑한다.

군 관계자는 “수박·멜론 재배농가의 관심 속에 단호박 재배농가와 면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고품질의 단호박 생산과 함께 재배규모 확대와 해외수출 활성화로 농산물 국내가격 안정화와 지역농가의 소득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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