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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한미FTA에 이어 한중 FTA 성사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수원농협이 한중 FTA에 따른 농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수원농협에 따르면 “한미FTA는 인해 주로 법조계, 의료계와 일부 농민들에게 피해가 있지만, 한중 FTA는 농민들에게 직격탄과 같은 피해가 올 것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농협에서는 피해가 예상되는 조합원들의 품목을 미리 점검하고, 중국농산물과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 우위를 선점한다는 차원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수원농협에서는 조합원들이 생산한 작목들의 유통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으며, 유통과정의 최소화를 통해 가격경쟁력의 우위를 함께 가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 수원농협은 수원농산물유통센터 매장과 자체 하나로마트 유통센타를 통해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최단시간에 보급하고 있다. 품질에 있어서도 최상의 농산물을 생산한다는 염규종 조합장의 방침에 따라 농민들이 결정하기 어려운 농산품종을 미리 예측해 보급하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한 해의 날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조금만 과생산되도 농산물가격이 폭락하거나 폭등하는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원농협에서는 농산물의 수요와 공급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수원농협조합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이런 시스템은 조합원들이 가슴으로 재배한 농작물이 가격폭락 인해 수익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자신이 재배한 농작물의 가격을 미리 예측해 수익을 매년 균등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달 같은 월급을 받는 공무원들처럼 일정한 수익을 매달 균등하게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농가소득의 안정적 공급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다.
또한 수원농협은 자체적으로 조합원들의 경영회생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처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자금유통 상황이 악화된 조합원을 상대로 경영회생에 필요한 경영지원과 자금지원 및 신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이 빈농의 나락에서 헤어날 수 있도록 한다는 경영방침은 획기적인 시스템이라는 평가다.
한편,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은 2013년을 수원농협 발전의 혁신원년으로 삼아 “조합원을 위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올해는 전국제일을 자랑하는 수원농협의 위상에 맞는 본점이전과 조합원 복지타운을 최대한 이른 시간에 완성해 명실상부한 전국최고의 농협조직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경인저널 임지운기자






